160 0 0 5 0 0 2년전 0

우리는 멀구슬 어린이

고현초등학교 4학년 문집

고현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쓴 작품 차례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 4. 소설 5. 멀구슬 나무와 친구들의 모험 –-----김나경 23. 멀구슬 나라의 멀구슬 영웅들 –-----우창욱 41. 멀구슬 나무의 여행 -----------------원민서 58. 멀구슬 나라와 마녀들 ---------------최혜림 78. 겨울이의 그림 이야기 –--------------김겨울 85. 수필 86. 생태 체험 교육----------------------김겨울 88. 여수의 바다---------------------------김나경 90. 물 속 친구들-------------------------우창욱 92. 여행 가는 날---------------------..
고현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들이 쓴 작품
차례를 보면 감탄하게 된다.

4. 소설

5. 멀구슬 나무와 친구들의 모험 –-----김나경
23. 멀구슬 나라의 멀구슬 영웅들 –-----우창욱
41. 멀구슬 나무의 여행 -----------------원민서
58. 멀구슬 나라와 마녀들 ---------------최혜림
78. 겨울이의 그림 이야기 –--------------김겨울

85. 수필

86. 생태 체험 교육----------------------김겨울
88. 여수의 바다---------------------------김나경
90. 물 속 친구들-------------------------우창욱
92. 여행 가는 날--------------------------우창욱
94. 바다에 어떤 물고기가 사는지--------원민서
97. 여행 가는 날--------------------------원민서
99. 아쿠아리움 생태 체험----------------최혜림



101 동시

102. 13남매의 어느 멋진 날------------김겨울
104. 우리 가족--------------------------김나경
106. 우리 가족을 소개합니다!----------우창욱
107. 특별한 우리 가족 소개!----------원민서
109. 멋진 우리 가족--------------------최혜림
111. 우리의 풍경------------------------김겨울
111. 촌락 남해--------------------------김나경
113. 산지촌의 먹거리-------------------우창욱
116. 어촌 마을에 간 돼지--------------우창욱
118. 촌락의 하루------------------------원민서
120. 어촌 체험학습---------------------최혜림

120. 시화

140. 그림
김겨울 김나경 우창욱 원민서 최혜림
가족같은 학급의 신나는 멀구슬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환타지세계는 장차 한국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멀구슬 나무와 친구들의 모험
4학년 1반 김나경


옛날옛날 어느 날 멀구슬 나무가 있었어요. 그 나무는 나라를 지키는 수호 나무인데 멀구슬 나무 덕분에 마녀들과 각종 바이러스가 나라를 침범하지 못했지요. 그래서 마녀들과 바이러스들은 어떻게 나라를 무너뜨릴지 고민하며 화가 나 있었어요. 그렇게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난 마녀들이 바이러스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했어요. 바이러스들은 어떻게 할지 몰라 물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마녀가 말했어요.
“이 나무를 태우는 건 어때?”
부대장 마녀가 곰곰이 생각하다 말했어요.
“아하! 다 같이 모여서 저주를 걸자. 힘을 다 합치면 될 수도 있어.”
대장 마녀가 말했어요.
“그런데 어떤 저주를 걸지?”
곰곰이 생각하던 대장 마녀는 다시 말했어요.
“그래! 작게 만들면 힘이 약해질지도 몰라!”
그렇게 마녀들과 바이러스들은 몰래 모여 다 같이 주문을 외쳤어요. 하지만 멀구슬 나무는 끄떡도 없었어요.
“우리 멀구슬 나무를 싫어하는 마법사도 부르고 마녀와 바이러스들도 다 같이 모여 다시 해보자!”
그래서 친구, 친척 등 아는 마법사와 마녀, 바이러스를 모조리 불러서 주문을 걸고 또 걸었어요. 그렇게 매일 매일 주문을 걸다보니 어느새 조금씩 나무에게 주문이 먹히고 있었어요.
“여러분 조금만 더!”
마침내 마법이 먹혀들었어요. 그렇게 거대하던 멀구슬 나무는 순식간에 작아져 버렸어요. 거의 아기 고양이 만했어요. 당황한 멀구슬 나무가 말했어요.
“어? 내가 어떻게 된거지?”
그 순간 멀구슬 나무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바로 멀구슬 나무를 저주했던 이들 이였죠.
멀구슬 나무는 멍하니 보다가 빠르게 생각했어요.
‘내가 작으니까 조심해서 빠져나오자’
그렇게 조심 조심 나오며 멀구슬 나무는 다시 생각했어요.

‘날 구해줄 사람이 필요해.’
멀구슬 나무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들을 열심히 찾아 헤맸어요. 자신이 지켜주던 나라 안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 멀구슬 나무는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 생각되는 사람들을 찾았어요.
그 사람은 민서와 나경이였어요. 그들은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지요. 멀구슬 나무는 그렇게 그 집에 찾아가서 문을 열심히 두드렸어요. 그렇게 멀구슬 나무와 민서, 나경은 만나게 되었어요. 멀구슬 나무가 먼저 인사했어요.
“안녕? 난 멀구슬 나무야. 잘 지내자! 그리고 너희들이 혹시 나를 도와줄 수 있니? 내가 지금 저주에 걸렸어...”
쌍둥이 자매가 놀라서 소리쳤어요.
“뭐?!”
멀구슬 나무가 말했어요.
“그게 말이야, 날 싫어하는 사람들이 와서 나에게 저주를 걸었어. 나혼자 간신히 도망을 왔는데 너희들의 도움이 필요해. 부탁해. 그리고 너희들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고 싶어. 너희들 소개를 부탁해도 괜찮을까?”
쌍둥이들은 웃으며 자신들의 소개를 했어요.
“안녕? 난 첫째 나경이야. 내 고양이는 망고야. 그리고 난 자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물을 좋아해.”
“안녕? 난 둘째 민서야. 난 자연을 항상 생각한단다. 나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 내 고양이는 랑이야.”
멀구슬 나무는 말했어요.
“바로 그래서 내가 너를 찾아온거야!”
멀구슬 나무는 침을 삼키고 다시 말했어요.
“그런데 몇 년 전에 벼락을 맞아서 내가 지금 한쪽 팔이 없어. 너희가 이해 해줬으면 해. 내가 벼락을 맞았을 때는 마을 사람들이 나를 많이 도와줘서 정말 고마웠어. 이제는 너희가 나를 도와줄 차례야.”
쌍둥이는 말했어요.
“좋아. 우리가 뭘 도와주면 될까?”
멀구슬 나무가 말했어요.
“일단 사다리를 만들어야 돼. 마녀 마을은 하늘 위에 있거든. 사다리는 금방 자라는 마법의 나뭇가지를 사용해서 만들면 될 거야. 내가 지키던 이 나라에는 마법의 나뭇가지가 굉장히 많다고 알고 있어.”
쌍둥이는 대답했어요.

“맞아! 우리가 구해올게.”
그리하여 쌍둥이는 마법의 나뭇가지를 계속 가져와서 연결하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하루, 이틀, 사흘, 나흘째 되던 날 쌍둥이와 멀구슬 나무는 사다리를 완성 시켰어요. 이들은 망고와 랑이를 품에 안고 사다리를 타기 시작했어요. 구름까지 사다리는 이어졌죠.
구름 위를 올라가니 그곳에는 마법이 걸려 있어 몸이 붕 떴어요. 몸이 붕 뜬 상태로 이들은 길이 있는 곳으로 갔죠. 그렇게 숲 앞에 있는 길까지 왔어요.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숲을 따라 한참을 갔죠. 그렇게 가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어요. 너무 많이 걸어서 지쳐있던 이들은 숲 속에 있는 풀, 나무, 잡초 등을 잘 활용해서 텐트를 만들어서 잠을 잤어요.
다음 날이 되어 날이 밝았어요. 눈을 떠보니 바로 눈앞에 마녀들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마녀들이 말했어요.
“너희들이 왜 여기에 있어?”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빌며 말했어요.
“죄송합니다. 살려만 주세요.”
마녀들이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에게 저주를 걸려고 했어요. 그 때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말했어요.
“그냥 보내주거라!”
마을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마녀였죠.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빌며 말했어요.
“고맙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그 마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깜짝 놀랐어요. 바로 그 사람은 쌍둥이의 할머니였기 때문이었어요. 할머니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너희가 왜 여기 있는 것이냐?”
쌍둥이가 말했어요.
“할머니! 멀구슬 나무의 저주를 푸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제발요. 네? 네?”
할머니가 안타까운 듯이 말했어요.
“안 된다. 우리 마녀들이 저주를 건 것을 내가 마음대로 할 순 없다. 어허 얼른 돌아가거라. 여기는 너희들이 있으면 안 되는 곳이야!”
쌍둥이들이 안타까워하며 말했어요.
“이렇게 돌아가기엔 너무 허무하잖아요. 할머니 제발 가르쳐주세요.”
쌍둥이들이 계속 슬픈 표정을 지으면서 빌자 할머니는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아주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어요.


“좋아. 그럼 날 따라오거라. 알았어?”
그렇게 수련이 시작됐어요. 할머니가 말했어요.
“일단 마법을 먼저 알아야한단다.”
당황한 쌍둥이들이 말했어요.
“아...그냥 마법의 지팡이를 주시면 안될까요?”
할머니가 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어요.
“지팡이가 얼마나 만들기 힘든 줄은 알고 하는 말이니? 나를 따라 하거라 루잉 가르디움 레비오. 빨리 따라 하거라 어서!”
“루잉...ㄷ음 레?? 뭐라고요?”
“다시!”
그렇게 끝없는 수련이 시작 되었고 드디어 마법을 익힐 수 있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지팡이를 만들 수 있는 단계까지 왔어요. 할머니가 말했어요.
“이제 어느 정도는 할 줄 아는가 보구나. 그럼 각자 자신과 맞는 나무를 가져오도록!”
쌍둥이는 자신 있게 대답했어요.
“네!”
이번에는 자신과 맞는 나무를 찾아오는 모험이 시작됐어요. 세 주인공은 길을 가는 도중에 세 갈림길을 만났어요. 여기서 멀구슬 나무와 나경, 민서는 갈라지기로 했어요.
“우리에게 맞는 나무를 찾아 여기에서 다시 만나자!”
그렇게 세 명은 각자 흩어졌어요.
먼저 길을 가던 멀구슬 나무는 한참을 걷고, 또 걷다가 어떤 숲에서 웅장하게 서있는 자신과 닮은 나무를 보았어요. 멀구슬 나무는 그 나무의 나뭇가지가 자신과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나에겐 저게 필요해.”
그 시각, 나경이는 길을 걷다 여러 동물들이 함께 사는 마을을 발견했어요. 그 마을 안쪽에는 동물들이 사는 마을을 보호해주는 나무가 있었어요. 그 나무를 보고 나경이는 생각했어요.
“이거야 이거..”
그리고 마지막 민서는 고양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어요. 그 중 한 고양이가 물고 있던 나뭇가지를 민서에게 뱉어 주었어요.
“우와..이건가?”
멀구슬 나무와 나경, 민서는 자신들이 헤어졌던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났어요. 다들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죠. 그리곤 곧바로 할머니 집으로 향했어요.
“찾았어요. 할머니!”
할머니는 예상했다는 듯이 말했어요.
“그래 어서 오너라. 그 나뭇가지들을 이리 줘 보거라”
할머니는 마법의 지팡이를 만들어서 돌려 주면서 말했어요.
“이걸 가지고 용 나라에 사는 용을 찾아가거라.”
쌍둥이들은 궁금해 하며 말했어요.
“왜요?”
할머니는 말했어요.
“너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야. 여기서 가려면 멀기 때문에 얼른 짐을 싸거라. 내일 아침부터 출발해야 돼.”
그렇게 아침이 되었고 쌍둥이들은 할머니와 헤어지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만났던 할머니라 너무 아쉬웠지만 슬픔을 참고 인사를 했어요.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들은 할머니께 받은 지도를 보았어요. 지도에는 산 10고개를 넘고 강과 바다를 건너 뜨거운 용암 산을 건너야 한다고 쓰여 있었어요. 그렇게 용을 찾아가는 여행이 시작되었죠.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너무 힘들었어요.
“아..힘들어.”
“도대체 얼마나 더 가야 되는 거지?”
민서도 힘들어 했지만 고양이들을 생각하며 말했어요.
“망고야 랑이야 힘들지? 내 어깨위에 올라오렴.”
그 때, 무슨 소리가 들렸어요.
“도와줘, 도와줘!”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어요. 그곳에는 전설의 아기 불사조가 있었어요. 멀구슬 나무가 말했어요.
“어디가 아픈 것 같아.”
쌍둥이가 말했어요.
“가보자!”
아기 불사조에게 가보니 불사조가 아파서 몸부림치고 있었어요. 나경이가 말했어요.
“발에 가시가 박혔어! 우리가 도와주자.”
그렇게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아기 불사조를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인사를 하고 가려는데 불사조가 이들을 붙잡으며 말했어요.
“잠깐! 혹시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너무 고마워서 그래.”
멀구슬 나무가 말했어요.
“그럼 혹시 용이 있는 곳을 아니?”
아기 불사조는 씽긋 웃으며 말했어요.
“아! 우리 삼촌 말하는구나? 내가 삼촌이 있는 곳까지 데려다줄게.”
“고마워!”
아기 불사조는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를 태우고 용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갔어요. 그리고 용에게 말했어요.
“삼촌, 삼촌! 저 왔어요~ 이 친구들이 저를 도와줬는데 삼촌을 보고 싶다네요.”
용이 말했어요.

“하하 나를 왜 보고 싶다는 거지? 소원을 빌고 싶은 것이냐? 한번 말해 보거라.”
쌍둥이가 말했어요.
“멀구슬 나무가 다시 커져서 나라를 지킬 수 있게 해주세요.”
용이 말했어요.
“좋아. 알겠다. 나를 따라오거라.”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는 용을 따라 멀구슬 나무가 처음에 있던 곳으로 갔어요. 그곳에는 마법사와 마녀들과 바이러스들이 여전히 있었죠. 하지만 용과 불사조가 나타나니 이들은 무서워서 도망치고 말았답니다.
이제 멀구슬 나무가 제자리로 갔어요. 용이 말했어요.
“너희들이 나와 함께 마법을 외쳐야 한다. 나 혼자로는 부족해. 함께 마법을 외치면 저주가 풀릴 거야.”
쌍둥이가 말했어요.
“네!”
“하나, 둘, 셋!, 루잉 가르디움 레비오!”
“뾰로롱”
저주에서 풀린 멀구슬 나무가 갑자기 커지게 되었어요. 그리고 원래 힘이 돌아와서 수호 나무가 되었어요. 이 모습을 본 용과 불사조는 쌍둥이와 함께 멀구슬 나무가 위험하면 언제든지 도와준다는 약속을 하고 자신들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어요. 그리고 멀구슬 나무와 쌍둥이의 이야기는 책으로 만들어져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